[뉴욕한인회장 선거] 하용화 후보 당선
제31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하용화 후보가 당선됐다. 하 후보는 이날 총 유효포 1만 5170표중 7651표를 얻어 각각 5670표, 1849표를 획득한 한창연·이세목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. 이날 총 투표수 1만5219표 중 무효표는 49표로 집계됐다. 하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"뉴욕한인회가 창립 50년을 앞둔 시점에서, 이제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도약의 단계가 됐다"면서, "경선에 참여해준 후보자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뜻을 보내고, 궃은 날씨에도 투표에 참여해 준 동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"고 소감을 밝혔다. 이날 개표는 초반부터 하 후보와 기호 2번 한창연 후보가 경쟁을 벌였다. 하 후보는 가장 먼저 뚜껑을 연 맨해튼(제1 투표소)에서 135표를 득표, 한 후보(123표)와 이세목 후보(40표)를 제쳤고, 이어 개봉된 브롱스(제 5투표소) 투표함에서는 295표를 득표, 한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였다. 스태른아일랜드에서도 하 후보가 311표를 득표해 한 후보(277표)를 앞섰다. 특히 올해 처음 투표소가 설치된 뉴저지에서 하 후보는 투표수의 절반이 넘는 1051표를 얻어, 628표에 그친 한 후보를 400표 이상 앞섰다. 하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▶2세들과 함께하는 한인회 ▶ 미 주류사회에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한인회 ▶한인사회에 실질적인 힘이되는 한인회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선거 초반부터 플러싱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선거전을 펼쳐왔다. 하 후보는 1.5세와 2세들을 한인회 임원, 이사진으로 적극 영입하고, 2세들을 위한 인재뱅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. 안준용 강이종행 기자 jyahn@koreadaily.com